경기 연천군 임진강 두루미 도래지가 천연기념물이 될 전망이다.
15일 연천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가 지난 11일 임진강 두루미 도래지를 국가 지정 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다.
문화재청은 30일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심의해 연천 임진강 두루미 도래지를 천연기념물로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두루미는 국제적 멸종 위기 조류다. 전 세계에 생존한 개체 수는 1만1400마리(두루미 3400마리·재두루미 8000마리)로 5900마리(두루미 1400마리·재두루미 4500마리)가 국내에서 겨울을 난다.
이 중 약 1500여 마리가 연천 임진강 주변 자갈과 여울, 주변 농경지에 도래한다. 전 세계 생존 개체수의 10% 이상이 연천 임진강변을 찾는 것이다.
군 관계자는 “임진강 도래지는 면적당 개체 수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는 장소다”라며 “두루미 서식·보호에 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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