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지난 4일 시작된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의 생활 안정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산불로 인해 살던 집을 잃은 이재민을 대상으로 피해 사실을 파악, 생계비, 주거비, 구호비 등의 생활 안정 비용을 지원한다.
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되고 1인 가구 기준 48만 8800원이며 4인 가구는 130만 4900원이 지원된다.
주거비의 경우 세대별 지원이 원칙이며 주택 전파 1600만 원, 반파는 800만 원을 지원하고, 세입자는 최대 600만 원 범위에서 보증금과 6개월간 임대료를 비교해 지급하며 단, 주거 목적의 주택만 지원, 빈집인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택 피해를 본 이재민에게는 구호비로 1명당 하루 8000원을 지급하며 전파 가구는 최대 60일, 반파 가구는 최대 30일까지 지원받는다.
신속한 피해복구와 지원을 위해 구성한 울진군 산불 피해 특별 재난복구 대응 본부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며, 각 읍면 사무소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단,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피해 조사 결과가 접수 시스템에 입력 완료되어야 함을 감안, 입력에 빠지지 않도록 20일 오후 4시까지는 신고해야 한다.
한편, 울진군은 임시 대피 시설과 마을회관 등에 긴급 대피 중인 이재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임시주거시설 조성에도 서두르고 있다.
이 중 임시조립주택을 활용한 임시주거시설을 먼저 추진 중이며, 현재 북면 신화 2리에 20동 규모의 부지를 조성 중이다.
약 27㎡ 규모에 입주 즉시 생활이 가능하도록 냉·난방시설과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는 임시 주택은 주택 피해 이재민 중 실 거주 자만 1년 간 무상으로 제공되고 필요 시 1년 연장 할 수 있다.
전찬 걸 울진 군수는 “한 명도 소외되는 이재민들이 없도록 피해 상황을 살펴 최대한 지원하겠다"라며, “이재민 지원의 기초 자료가 될 피해 신고접수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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