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를 두고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에서도 각자 입장문을 내며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 준비태세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20대 대선에서 나타난 부산 시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부산 발전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이번 선거의 결과는 정치가 더욱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준엄한 요구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받들어 침체된 부산을 되살리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가장 시급한 코로나 위기 극복과 가덕도 신공항 조기 완공, 2030 엑스포 유치 등 부산의 산적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회복해 시민의 삶이 더 나아지고,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부산의 미래 비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시민들의 뜻을 가슴에 새기며 부산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고 전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어렵고 힘든 최악의 양강 구도로 진행된 20대 대선 가운데에서도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들이 정의당에 주신 80만 표의 무게와 의미를 제대로 새기고, 정치교체 대신 정권교대를 선택한 민심의 결과에 대해서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의당은 2010년 故노회찬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이후 이른바 민주진보진영 측으로부터 받았던 혹독한 비난과 조롱 가운데에서도 묵묵히 우리의 길을 지금까지 걸어온 내공이 있다. 흔들리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도 않겠다. 좀 더 낮은 자세로 부산시민 여러분들의 손을 잡고 함께하는 정의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6월 1일 지방선거를 위해 다시 뛰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정권탈환에 성공한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변화를 열망하신 국민들의 승리다"며 "‘희망찬 대한민국, 활기찬 부산’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겠다. 아울러, 함께 경쟁한 다른 정당들과도 더 이상의 네거티브가 아닌 정정당당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경우에 따라선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 부산발전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새로운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침체된 내수시장을 활성화해 소상공인 여러분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또한 기업들의 투자 확대, 규제개혁 적극 추진을 통해 좋은 일자리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하여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윤석열 당선인와 국민의힘이 약속드렸던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의 조기 착공, KDB 산업은행 유치를 실현하여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윤석열 당선인과 함께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꿔 나갈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에 한 순간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부산시민들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격려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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