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특별 재난복구대응 본부 이재민 안정 지원팀을 구성해 본격 복구에 나섰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으로 7일째 이어지고 있는 이번 산불은 10일 오전 7시 현재 산림 1만 7873ha가 불에 타고 시설물 449곳이 피해가 발생했다.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피해 조사에 나선 대응 본부는 9일 현재, 328동의 주택 피해를 비롯 시설물 636동 및 축사 10동, 비닐하우스 38동, 저온저장고 11동 등 농축산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발생 즉시 군의 발 빠른 대처로 단 한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10일 현재 마을회관 등 15곳에 143세대 212명의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
군은 귀중한 재산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 설치 지원을 담당하는 이재민 안정 지원 T/F 팀을 구성, 임시조립주택 설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T/F 팀은 임시조립주택 부지 확인을 위해 이재민과 동행, 설치 장소의 상수도, 전기시설, 등 기반 시설 설치 현장을 확인 중이며 부지가 없는 주민들을 위해서는 공동 거주 지역을 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일 덕구온천호텔로 거처를 옮긴 이재민들의 이동불편 해소를 위해 셔틀버스 등 운송 수단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찬 걸 울진 군수는 “피해를 입은 사소한 부분도 누락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상황을 살피고,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피해 주민들도 15일까지 피해 신고 꼭 접수를 해주시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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