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지난4일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나흘째 번지고 있은 이번 산불은 북면 두천리에서 발생,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진군은 불이 나자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 상황, 총괄 반) 구성하고 24시간 가동하며, 진화를 위해 인력과 장비, 산불 발생 지역 주민 대피, 이재민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지난 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산림 약 1만 6913ha, 시설물 645개소가 소실되며 피해가 발생했다
그러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울진국민체육센터와 마을회관 등 15개소에 28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있다.
울진군은 이재민의 상당수가 고령의 어르신임을 감안해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보건소 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으나 약을 챙기지 못한 주민의 긴급 처방, 찾아가는 건강보건소 버스 운영 등 이들에 대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지난 6일 울진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산불 진화와 함께 피해 현장 조사를 병행, 진행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4일 동안 초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구석구석까지 행정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피해 복구와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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