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일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지역의 사전투표율이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5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북의 사전투표율은 48.63%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수치이다.
역대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대통령 선거에서의 도내 사전투표율 현황을 살펴보면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4년 6월 4일·사전투표 첫 실시)에서 도내 사전투표율은 16.07%였다.
이어 20대 국회의원선거(2016년 4월 13일)에서 도내 사전투표율은 17.32%로, 6회 지방선거 당시보다 1.25%포인트 높았다.
다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는 제19대 대통령선거(2017년 5월 9일)로 도내 사전투표율은 31.64%로, 직전 실시된 총선에 비해 약 2배 가까이 투표율이 상승했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18년 6월 13일)에서 도내 사전투표율은 27.81%였다.
이와 함께 제21대 국회의원선거(2020년 4월 15일)에서의 도내 사전 투표율은 34.75%로 그동안 역대 사전투표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이 기록은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13.88%%포인트나 높아지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이처럼 이번 대선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이유로는 여야 주요 후보 간 초접전양상을 벌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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