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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은 '부정부패'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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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주당은 '부정부패'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당"

사전투표 첫날 부산서 지지호소전...단일화 전면에 나섰던 장제원에 애정도 드러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사전투표일 시작과 함께 막판 지지호소전에 돌입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4일 오전 11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이마트 앞 유세에 나선 윤 후보는 "학창시절부터 부산역에만 내리면 무언가 재미있고 멋진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부산역에만 내리면 두근두근했다"며 "(그런데) 부산은 재미없고 초라하다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나와서 부산시민들께 자기 찍어달라고 말할 수 있는가"라고 말 문을 열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우리나라가 지금 10대 경제대국 들어갔다고 하는데 뒷받침하는 모든 분야에서 제대로 선진국 되기에는 아직 역부족이다"며 "일본하면 도쿄와 오사카를 떠올리지 않는가. 한국하면 서울, 부산을 외국 사람도 떠올릴 수 있도록 부산이 엄청나게 발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이 서울만 해야 대구와 광주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며 "부산을 아시아 최고,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로 키우고 배후에 첨단과학기술이 적용된 산업을 고도화시키기 위해서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자신의 공약 KDB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약속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을 두고는 '편 가르기', '패거리 정치', '이념정치'라고 힐난하면서 "철 지난 엉터리 이념에 파묻혀있는 민주당 정치인들의 패거리 정치, 이런 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 미래 없고 제대로 선진국 되는 게 불가능하다"며 "노동자와 농민, 사회적 약자 권익이 제대로 보장되기 어렵다. 이들은 말뿐이다. 여러분 여기에 속으시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민주당은 심각하게 병들어 있다.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 아니라 단군 이래 최대 부정부패의 몸통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한 당이다. 얼마나 심각하게 병들어 있는가. 이런 당과 협치 하기 어렵다. 여러분 이런당과 함께 국민을 더 잘살게 만들기 어렵다"며 "여러분께서 단호하게 심판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번 대선을 두고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다.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부정부패 세력의 대결이다"며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이 사느냐 죽느냐 대결이고 우리의 희망과 미래가 계속 숨 쉴 것이냐 아니면 사라질 것이냐의 대결이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부산 사상구는 그동안 '윤핵관(윤석열 후보 핵심 관계자)'으로 지목됐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로,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는 자신의 연설이 끝나기 전에 장 의원에게 발언 기회를 주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윤 후보는 "정치 처음 발을 디뎌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에 저를 가르쳐주고 이끌어줘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가장 큰 역할을 해주시고 이번에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켜준 사상의 머슴 장제원 의원"이라고 칭하면서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장 의원은 "국민의힘이 모자라서 어디에 기댈 때도 없을 때 홀연히 살아 있는 권력의 부정과 맞서 싸운 분"이라고 윤 후보를 지칭하면서 "윤석열의 정의를 여러분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나. 이제 여러분이 따뜻한 손으로 잡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에 부산 남구청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했으며 UN기념공원 참배에 이어 사하구 괴정시장, 사상구 이마트, 북구 구포시장까지 연달아 유세를 실시하며 막판 지지호소 전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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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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