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사전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 사진을 돌리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문제의 사진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글을 삭제했다.
이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정선거가 우려된다고 불안감을 조장해 사전투표를 방해하려는 세력이 조작 사진을 돌리고 있다. 정말 저열하다.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라고 주장하며 도장이 찍힌 위치가 다른 두 개의 투표용지 사진을 공유했다.
이 대표가 가짜 투표용지 사진 가능성을 제기한 사진은 그러나 재외선거 투표소에서 실제로 사용된 공식 투표용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재외투표소에서 투표지를 촬영해 공개한 혐의로 국외 부재자 선거인 A 씨를 고발했는데, 해당 사진은 A씨가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표는 "아까 올렸던 투표용지는 재외선거 투표용지였다고 한다"며 '조작 의혹' 제기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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