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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풍선 물결 가득찬 부산 서면 "이재명 당선은 국민 위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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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풍선 물결 가득찬 부산 서면 "이재명 당선은 국민 위하는 길"

주말 유세 지지자들 대고 몰려...李 "미래로 가겠는가, 과거로 가겠는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앞두고 부산 집중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부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막판 지지호소에 열을 올렸다.

2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이 후보의 집중 유세가 예정된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인근에는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거리를 가득 메우기 시작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산 서면 집중 유세 현장. ⓒ프레시안(박호경)

이 후보 도착 전에 사전 유세 연설에 나선 김영춘·박재호·최인호 민주당 부산선대위 공동상임선대위원장도 분위기를 달궜다. 박 위원장은 "한 번도 을이 되어보지 못하고 남을 존중하지 못하고 항상 내가 최고라고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를 한 번 생각해보라"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은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켜서 이명박, 박근혜가 다 못했던 가덕신공항 대못 박았지 않나"라며 "부산을 위해서 실제로 행동하고 성과를 만들어온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소중한 투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나를 위해, 부산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이재명 후보 당선이 필요하다면 투표장으로 나가서 3월 9일 이재명 대통령 만들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오후 4시 4분쯤 이 후보가 등장을 하자 서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던 지지자들은 파랑 풍선과 '이재명은 합니다', '유능한 대통령', '일 잘하는 경제 대통령' 등의 피켓을 흔들며 환호하며 유세 현장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민주당 부산시당

연단에 오른 이 후보는 "이곳이 바로 김영삼, 노무현 그리고 걸출한 문재인 대통령이라는 큰 정치인 만든 부산 맞죠. 새로운 세상 만들 준비 됐는가"라며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책임졌던 부산, 이제 지금까지의 쇠락을 벗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희망을 가지고 나아가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살리는 것 어렵지 않다. 10대 경제 강국 만든 것 국민 아닌가"라며 "앞으로 대통령만 잘 뽑고 정부가 유능하게 진화하고 통합 정부, 유능한 경제 정부 만들 사람 누구인가"라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러면서 "부산 엘시티 그냥 허가해줘서 땅 원가로 팔고 1조 원 공짜로 먹었지 않는가. 그렇게 한 집단들이 내가 민간개발 못 하게 하고 공공개발해서 5300억 뺏었더니 그거 못 지킨 집단이 왜 못했냐 한다"며 "여러분 이런 후안무치하고 이런 적반하장 일삼는 마인드로 국가권력 제대로 할 수 있겠나"라고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안보 문제를 두고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게 진짜 실력이다. 싸울 필요가 없도록 평화 만드는 게 진정한 실력이다"며 한미동맹 강화와 국방력을 강화해 오히려 방위산업 수출국으로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과 관련해서는 "지방 중심의 균형성장을 해야 나라가 지속성장할 수 있다"며 "강력한 국가 의지와 최고 책임자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지방에 더 많은 예산을 내려주고 자율권 키우고 SOC 투자 늘려서 정주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문화 공간 만들어야 하지 않는가"라고 남부권의 중심 부산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월 10일 두 가지 세상이 열릴 것이다. 미래로 가는 희망의 나라, 정치보복이 없는 민주공화국"이라며 "또 하나는 정치보복이 난무하는 과거로 가는 것이다. 사적 욕망, 복수를 위해 악용되는 퇴행적인 나라"라며 "미래로 가겠는가, 과거로 가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번 선거는 누구를 대통령으로 뽑는 선거가 아니다. 바로 여러분들의 운명, 이 나라의 운명, 자녀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다"며 "저는 하나의 수단이다. 이 나라 주인은 여러분이고 역사, 운명을 결정하는 것도 여러분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이 후보는 부산 공약 서약식을 통해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실현, 해운산업 메카 수소·경제 허브로 육성, 핀테크·디지털자산거래의 중심지로 육성, 글로벌 문화·예술·관광 도시로 육성 등을 약속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해 긴급재정명령과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과 함께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발표한 '긴급금융구제 지원방안'을 거론한데 이어 문화도시 부산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국가 예산 지원 등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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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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