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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8번째 미사일 발사…靑 "깊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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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올해 8번째 미사일 발사…靑 "깊은 우려"

27일 오전 7시 52분 동해로 발사…日 "강력히 비난"

북한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미사일을 쐈다.

27일 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이 27일 오전 07시 52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한 발을 포착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는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의 말을 인용해 "탄도 미사일은 최고 고도 약 600킬로미터로 300킬로미터 정도의 거리를 날아서 동해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 이후 28일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8번째다.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과 김정일 생일 80주년(2월 16일)에는 미사일 발사를 자제했으나, 올림픽 이후 발사를 재개했다.

청와대는 발사 소식이 알려진 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9시부터 10시 10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깊은 우려와 엄중한 유감"을 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 정세가 매우 불안정해진 상황에서 일어난 발사인 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하는 모양새다. 

청와대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인내하면서 한미 공동의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북한이 금일(27일) 또 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청와대는 "한미 연합의 확고한 대비태세와 우리의 강화된 자체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중요한 정치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흔들림 없이 우리 안보를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요한 정치 일정'은 맥락상 3.9 대통령 선거를 뜻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은 "강력한 비난"을 전했다. 기시 방위상은 "우리나라와 지역,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로 "용인할 수 없다. 유엔 안보리 결의에도 위반된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기시 방위상은 이어 "북한이 올해 들어 높은 빈도로 새 형태의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이 급속하고 꾸준히 관련 기술의 향상을 도모함이 분명하다. 간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일본은 대사관을 통해 항의할 방침이다.

▲27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군인들이 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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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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