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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전격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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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 전격 수용'

포항 시민들 “모두가 최선의 노력 결과...포스코 통큰 결정 환영”

포스코가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설립을 전격 수용한 것으로 밝혀 지난 1월부터 이어져 온 지주사 서울 이전 논란이 일단락 될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포항북구)의 포항사무실에서 전중선 포스코 사장과 만나 포스코 지주사 이전 갈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의원은 “전 사장이 ‘갈등 해결을 위해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고 향후 이사회와 주주를 설득하고 의견을 수렴해 정관 변경 등 절차를 거쳐 주소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며 포스코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와 관련 김정재 의원 측 관계자는 “그간 김정재 의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계속해서 포항 시민들의 요구 수용을 촉구했으며, ‘국민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까지 대표발의하며 힘을 보탰다. 모두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기쁨을 감출 수 없다”고 입장을 전했다.

지역민들도 지주사 포항 설립 소식이 전해지자 대환영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쇠퇴해가는 지방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의 고통을 일부분이라도 해소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코의 큰 결정으로 인해 포항은 인구 50만 붕괴 위기를 벗어나 미래를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지역 정가를 비롯한 각계각층에선 “지진피해의 위기를 넘어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로써 우뚝 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정재·김병욱 의원의 노력이 컸다”, “이제 포스코와 상생하며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자” 등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경북 포항 국민의힘 김정재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김 의원(오른쪽)과 전중선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 지주사와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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