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릉군산림조합은 울릉도 대표 특산물 중 하나인 우산고로쇠 수액을 다음달 초부터 본격 채취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고로쇠 수액에는 칼륨, 마그네슘, 아연 등 인체에 이로운 10여종의 성분이 들어있고 특히 칼슘이 생수보다 40배 이상 함유돼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각종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증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울릉군산림조합은 지난 2020년 10억여원을 들여 햇썹시설을 갖춘 정제공장을 준공하고 전국 제1의 고로쇠 수액 명성을 알리기 위해 엄격한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시중에 유통 판매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규격의 소포장 용기를 도입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액 용기에 정제일자, 지리적표시 이력이 포함된 QR코드를 삽입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한편 섬고로쇠라고도 하는 우산고로쇠 나무는 순수 국산유전자를 지니고 있는 유일한 수종으로 해발 600~700m 이상 고지대에 많이 자생하고 있다.
최영식 울릉군산림조합장은 “울릉도 고로쇠 수액에는 풍부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인삼 향이 가득하고 수액으로 엿을 만들 만큼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의 선호가 매년 늘고 있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안심하게 드실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채취 후 산림생태환경 보존에도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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