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선포식’...정책자문단 출범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빅테크 기업, 스타트업, ICT기업과 얼라이언스 구축

경북도와 민간 메타버스 전문가들이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 및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메타버스 관련 정책자문단을 출범하고 기업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메타버스 이미지 화면ⓒ경북도

행사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정책자문위원 실물을 반영한 가상캐릭터 소개, 2026년 메타버스 수도 인구 1000만 명 달성을 위한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구상 발표, 가상공간에서 전 세계 주요 수도와 디지털 네트워크를 구축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도약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메타경북 정책자문단은 산업, 문화, 관광, 교육, ICT 분야의 교수, 연구원, CEO 등 4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정책자문단은 메타버스 전략과제 기획‧발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연구지원 등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메타버스 산업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로 메타버스 및 ICT 기업 중심으로 운영되며, 기업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경북도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도내‧외 50여개 기업도 참여했다.

향후, 얼라이언스는 참여기업과 기관 확대 및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경북도는 얼라이언스에서 제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자금지원, 펀드조성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 실감미디어혁신공유대학사업단 등 40여개 대학도 메타경북 정책자문단과 얼라이언스에 참여했다.

경북도는 지난 7일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이라는 목표로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최성광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은 특강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말하는 디지털 트윈 기반 메타버스를 경북도가 먼저 구현해 선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메타버스는 일시적 태풍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이 될 것이며 누구보다 빨리 준비해 메타버스 지방정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며“오늘 출범한 정책자문단과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청년들이 몰려드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