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생태계에 잘피 숲을 조성할 경우 탄소 저감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남동발전은 인천시, 인천대 등과 함께 진행한 잘피(해양식물) 숲 조성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1일 한국남동발전 경남 진주 본사에서 지난해 9월 진행한 인천 영흥도 앞바다 ‘잘피’ 이식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양탄소수원 블루카본 시범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이 인천시와의 ‘블루카본 프로젝트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김우용 한국남동발전 탄소중립처장, 김장균 인천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인천수산자원연구소 연구원 등이 참석해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연안생태계에 잘피숲을 조성할 경우 잘피를 비롯한 바닥 퇴적층의 흡수효과까지 포함해 1ha(1만 제곱미터)당 약 300~500톤의 탄소흡수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잘피 숲 조성 등을 통한 블루카본 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뿐만 아니라 수생식물의 어종 서식지 역할도 기대할 수 있어 수생태계 복원에도 기여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동발전은 “갯벌이나 잘피, 염생식물 등 연안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퇴적층을 포함한 해양생태계에서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을 통한 탄소저감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향후 잘피 외에도 염생식물 등 블루카본뿐만 아니라 산림 등 탄소흡수와 사회적 기여가 가능한 흡수원 확충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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