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TK총괄선대위가 11일 포항을 찾아 포스코홀딩스 이전과 관련 지역당원 및 지방의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TK총괄선대위 박창달 위원장은 11일 오후 3시 민주당 포항 북구·남울릉 선거대책사무실을 방문해 지방의원 및 지역당원 등 50여명 모인 가운데 포스코홀딩스 포항 이전 등 지역현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박 위원장은 “포스코는 일제 36년간의 ‘대일배상청구권’의 결과이자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민족기업이다”면서 “그 출발은 포항이며, 세계 최고의 철강기업이 됐다”고 포스코와 포항의 관계를 강조했다.
이어 “더 큰 미래를 위해 포스코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를 만드는 것은 환영 할 바이나 그 출발이자 고향인 포항을 떠나 서울로 이전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지방분권 및 지방소멸을 더 가속화시키며, 포항이라는 지역의 상징성마저 지워지는 결과가 된다”고 우려하며, “최정우 회장이 경영 가치를 '기업시민'이라 주장한 부분에도 이율배반적 행위이며, 50여년 환경피해를 감내한 포항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20대 대선을 26일 앞둔 현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총괄선대위원장의 포항 방문으로 포스코홀딩스 서울 설립 등 포스코 지주사 전환과 관련된 현안들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포항시민들 또한 여야 할 것 없이 모두가 나서 포스코 관련 중대한 지역 현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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