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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감 선거전, 보수 후보 단일화 판도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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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감 선거전, 보수 후보 단일화 판도 바뀌나

10일 미래교육22 기자회견 열고 공식 출범

박종훈 현 경남도 교육감의 3선 저지를 위한 보수진영의 대항마는 누가 될까.

경남 중도‧보수 교육감 선출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합인 ‘미래교육22’가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박종훈 현 교육감을 좌파로 규정한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출범한 ‘미래교육22’ 김태양 상임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8년간 박종훈 교육감의 이념적 편향, 파행적 인사와 같은 교육정책의 폐단을 막고 교육현장에서 보편적 가치와 상식이 통하는 중도‧보수 교육감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교육22가 경남도교육청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프레시안(석동재)

김 대표는 “경남 교육의 문제를 통감하는 60여 시민사회단체의 장들과 회원,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모여 중도 보수교육감 선출이라는 명분 아래 연합했다. 상임대표와 공동대표, 18개 시군 지역대표 등이 수평적 협의를 거쳐 경남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중도‧보수 단일후보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남 교육의 현실은 암울하다. 학생인권조례는 물론 전교조 교육정책과 예산 낭비, 학교 자율성 침해, 계급 투쟁적 인권, 노동, 파행적 성교육 강화 등 학생들이 이념화에 내몰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태양 대표는 “‘미래교육22’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역량을 제대로 갖춘 교육전문가가 교육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미래교육22’는 출범 기자회견에서 “좌파적 또는 정파적 이념적 사고에서 자유로운 인물, 확고한 중도·보수적 교육철학과 이력을 가진 교육전문가를 단일후보로 내세우기 위해 철저한 자질 검증에 나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질의답변하고 있는 미래교육22 김태양 상임대표. ⓒ프레시안(석동재)

올바른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타 단일화 추진 단체와도 협력방안을 찾으며 계속 소통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도 교육감 선거전에는 3선 도전에 나서는 박종훈(61) 현 교육감과 김상권(65)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최해범(65) 전 창원대 총장, 허기도(69) 전 경남도의회 의장, 김명용(59) 창원대 교수의 출마가 유력하다.

박종훈 교육감을 제외한 4명 모두 자칭 중도‧보수 후보들이다.

그러나 단일화 단체나 심지어 유력 출마예정자들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특정 출마예정자를 향해서는 과거 정치적 이력을 문제 삼으며 거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신념까지 손바닥 뒤집던 사람들은 결코 보수가 될 수 없다. 이런 사람들과는 앞으로 만날 생각도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지도 않겠다"는 강경 발언까지 나오고 있다.

김태양 미래교육22 상임대표는 “해는 저물어가고 길은 멀다는 말이 있다. 정말 길은 먼데 어개에 무거운 짐을 져야 한다. 후보단일화 과정이 순탄치 않겠지만 공교육 회복을 위해 후보단일화는 피할 수 없다. 3월 안으로 반드시 단일화를 이뤄내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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