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안전한 학교 만들기 위해 1016억 투입

학교건물 석면 제거·교통안전 시설물 확대...체험 중심의 안전교육 실시키로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학생들이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교육청이 예산을 편성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022년 학교 안전관리 계획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 1016억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 김석준 교육감이 개학한 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부산교육청

먼저 교육청은 학교에 발생하는 안전사고의 정확한 통계를 관리하고 활용성을 강화하고자 안전사고 예방정책 추진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학교폭력 예방교육,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생존수영, 재난상황 모의훈련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부산 강서구 옛 명지초등학교 부지에 학생안전체험관을 개관한다.

또한 2024년까지 학교 건물의 석면 제거를 완료하고 외부인 출입 관리를 강화하여 학교 안전관리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예산 265억5300만원을 들여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건물의 석면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교육청은 부산시와 협력해 교통안전 시설물을 확대하고 등·하굣길 교통안전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업 업무 종사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선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이동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중대해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관리감독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컨설팅도 시행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아이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