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에서는 올해 설 명절 수산물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우체국택배를 이용한 수산물 발송 건수는 지난해 설 기간 대비 3.6%가 증가한 29만 5502건이며 그중 전복 발송 건수는 70%인 20만 6851건으로 조사됐다.
또한 완도군 농·수 특산물 중계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의 수산물 판매액은 1억 1700만 원으로 지난해 설 기간 대비 5.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휴 쇼핑몰인 ‘우체국 쇼핑몰’ 내 완도군 브랜드관의 수산물 판매액은 14억 1900만 원으로 지난해 설 기간 대비 13.8%가 늘었다.
전복의 경우 지난해 추석 이후 크기가 큰 전복의 산지 출하 가격이 상승해 보다 가격이 저렴한 중대복이 많이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민 관심사가 건강에 집중되면서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전복 등 완도산 수산물이 설 선물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완도군청 해양문화관광국 수산경영과 시장개척팀 관계자는 “해마다 3∼5월 전복 홍수 출하로 인해 가격 하락과 판매 부진이 반복돼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전복뿐만 아니라 해조류 등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어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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