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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제주 간을 잇는 ‘산타모니카’호 올해 4월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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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제주 간을 잇는 ‘산타모니카’호 올해 4월 취항

1시간 30분 국내 최단 거리…여객 700명 정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 1일 2회 왕복

전남 진도에서 제주를 연결하는 카페리 여객선이 올해 4월 취항해 보배 섬 진도군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까지 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진도~제주 노선은 육지에서 제주로 가는 최단 거리 뱃길로 1시간 30분이다.

▲진도↔제주 간을 잇는 ‘산타모니카’호 올해 4월 취항ⓒ진도군청

▲진도↔제주 간을 잇는 ‘산타모니카’호 올해 4월 취항 포스터ⓒ진도군청

씨월드고속훼리㈜(회장 이혁영)는 제주항과 진도항 사이에 ‘산타모니카’호를 신규 취항한다.

세계적인 쾌속 카페리 조선소인 호주의 INCAT사에서 건조 중인 ‘산타모니카’호는 3500톤급 쾌속 카페리다.

속력은 42노트, 여객 700명 정원에 차량 86대(승용차 기준)를 실을 수 있다. 운항 횟수는 1일 2회 왕복으로 항로는 진도항↔제주항이다.

군은 지난 2015년 씨월드고속훼리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재 진도항에 여객선 터미널과 친수공간, 부두 접안시설, 여객 탑승과 차량 선적 시설, 주차장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과 함께 자동차, 건설장비, 농산물, 생활필수품 등의 활발한 운송을 통한 항로의 빠른 정착과 함께 진도항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또 제주항에서 육지까지의 운반 거리가 짧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물류비 절감 등 화주들이 선호할 수밖에 없다는 게 선사와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분석이다.

한편 진도군 기획예산과 관계자는 “진도항↔제주항 선박 취항으로 전남 서남해안 중심도시인 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를 연결하는 해상 물류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진도군이 제주도의 다양한 활어와 과일류 등을 전국에 공급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목포 항로는 3시간 50분, 제주-고흥(녹동) 3시간 15분, 제주-추자-우수영은 3시간, 제주-완도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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