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24일 강원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 정문 입구에 대학 상징탑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전성용 총장, 김노환 부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 학생 대의원 등 모두 30여 명이 참석했다.
화강암으로 마감한 19미터 높이의 이 상징탑은 메디컬캠퍼스 학생 대의원회 건의에 따라 건설됐다.
전면에 ‘징비록(懲毖錄)의 교훈(敎訓)’, 상부에는 ‘충·효·인·경’ 네 글자를 각각 음각했다.
경동대는 ‘충효인경(忠孝仁敬)’과 ‘자강불식(自强不息)’을 대학 정신으로 삼고 있다.
경동대 메디컬캠퍼스 대의원장 조병관(임상병리학과 3) 학생은 “정문을 드나들면서, 대학 상징탑 광장에 모여 보다 더 진지하게 나라와 미래를 생각하게 되었다”며, “징비록(懲毖錄)을 남긴 서애(西厓)의 우국충정과 ‘충·효·인·경’ 정신을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동대는 지난해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류성룡 선생의 ‘징비록’으로 교양필수 ‘독서와 토론’ 과목을 운영 중이다. 매년 2학기에 편성하는 이 교과는, 비상한 국가 위기의 시대에 청년·학생들이 과거의 교훈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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