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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과 예천양조 끝없는 ‘진실공방’ 언제까지... 예천양조 영탁 측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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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영탁과 예천양조 끝없는 ‘진실공방’ 언제까지... 예천양조 영탁 측 고소

예천양조, 사기,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등으로 영탁 측 고소

막걸리 회사 예천양조와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 간의 끝없는 법정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예천양조가 영탁 측을 고소했다.

19일 예천양조는 사기,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영탁 본인과 모친 이씨, 소속사 등을 상대로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군 예천양조 공장 전경 ⓒ예천양조

예천양조는 입장문을 통해 “그간 광고모델이었던 트로트 가수 영탁과 그 어머니의 과도한 욕심과 허위사실의 언론플레이로 인해 회사의 명예 실추와 급격한 매출 하락, 그리고 전국 대리점 100여개의 폐업이 진행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고서도 인내해 왔다”고 했다.

그러나 영탁과 영탁의 모친은 오히려 지난해 9월 27일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과 서울 지사장 조모 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혐의는 공갈미수, 협박 및 허위 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었다. 해당 사안은 경찰 조사를 통해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탁 재계약 금액 150억(3년)요구 △주천제사, 돼지머리 고사 △대리점 무상요구, 영탁홍보관 건물 무상요구 등에 대해서도 경찰 불송치 결정이 내려져 이 역시 영탁 측이 주장하고 있는 명예 훼손이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가수 영탁이 영탁막걸리를 홍보하고 있다.(좌), 영탁 모친 지시로 공장 한켠에 묻었다는 돼지머리 ⓒ예천양조

예천양조는 “이번 고소를 통해 전통주 제조 발전을 위해 30여년 넘게 외길을 걸어온 기업이 영탁 모자의 갑질로 어떻게 무너졌는지 명백하게 밝혀지길 바라는 바이고, 예천양조와 영탁의 모델 재계약 결렬의 결정적인 이유는 3년간 150억원이라는 영탁 측의 무리한 요구와 그의 어머니 이모 씨의 갑질이었다”고 했다.

이어 “사정이 이런데도 영탁 측은 막강한 수만명의 팬덤을 바탕으로 오히려 ‘악덕 기업’이라는 오명을 씌우고, 불매운동이라는 집단행동에 나서 예천양조는 회사 매출뿐만 아니라 이미지에도 막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100여개의 대리점들은 대부분이 사라지고 남아있는 대리점도 거의 폐업 지경에 이르고 있다”고 호소했다.

때문에 “예천양조는 적극적으로 이 사안에 대처하기 위해 무고 혐의로 영탁과 영탁의 모친, 소속사 대표 등을 고소하게 되었으며, 그 외에 기존에 인내해왔던 영탁 측의 예천양조에 대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행위에 대해서도 형사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예천양조는 “지금이라도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억울하게 회사를 그만두게 된 예천양조 직원들과 생계가 끊긴 대리점 사장님들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 부득이 고소에 나서게 됐다”면서 “다시 한번 유명 연예인과 그 가족들의 갑질로 인해 예천양조와 같은 피해자가 두번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간곡히 바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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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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