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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문고에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대한 감사글 올린 유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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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문고에 전북대병원 의료진에 대한 감사글 올린 유가족

"아버지가 20년을 더 연장해 사신 것은 의료진 덕분"

▲사진 왼쪽부터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신장내과 김형완 교수, 박성광 교수 ⓒ전북대병원

20년 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온 아버지가 세상을 뜬 가운데 유가족이 진료진에 대한 감사의 글을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올린 감사의 글이 밝혀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북대학교병원은 12일 환자를 치료했던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내용의 민원이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서에 올라와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국민신문고에는 ‘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 교수’라는 제목의 일반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인은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서 몇 글 남겨봅니다’로 시작해 글을 올리기 며칠 전 돌아가신 아버님을 그리며 생전에 아픈 아버님을 치료했던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글을 올렸다.

민원 글에 따르면 고인은 20년 전부터 전북대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으며 이후 신장수술, 투석, 이식수술까지 받았다.

민원인은 "저희 아버지께서 20년을 더 연장해서 사셨던 건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님을 비롯해 김형완 교수님,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님과 전북대병원 여러 의료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을 퇴직하는 날까지 아버님 병식을 직접 찾아와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가족을 위로해준 신장내과 박성광 교수, 가족처럼 세심하게 치료해주었던 김형완 교수,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든 수술을 결정해준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를 직접 언급하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지난해 퇴직한 박성광 교수와 관련해서는 "수없이 많은 환자들이 있었을 텐데 퇴직 마지막 날까지 잊지 않으시고 환자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셔서 아버지께서 정신적 위안을 받았고 가족들이 고마움과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마지막에 "부족한 글솜씨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긴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훌륭하신 의사선생님과 의료진들이 계셔 많은 환자들이 의지하고 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하고 고맙습니다"고 글을 맺었다.

유희철 병원장은 "고인을 떠나보낸 슬픔을 딛고 그동안 치료에 임해준 의료진을 기억해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의료진들이 환자의 아픈 상처는 물론 마음까지 따뜻하게 살피는 품격있는 환자중심의 병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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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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