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60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의 87.7%가 접종을 마치면서 해당 연령대의 신규 확진자 비율이 확연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신속한 3차 접종으로 고위험군의 비중이 줄어든 점에서 고무적이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내 확진자 수는 이달 2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8440명이 발생, 전주(12월 26일~1월 1일) 대비 1036명 감소했다.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05명이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은 1042명을 기록해 전주 1505명 대비 463명 줄었으며, 전체 확진자 중 비율은 16%에서 11%로 5%p 감소했다.
3차 접종 효과로 도내 60세 이상 확진자 수는 12월 1주차 3951명, 12월 3주차 2440명, 1월 1주차 1042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4주 전(12월 5일~11일) 30%에서 11%로 19%p 떨어졌다.
도내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 접종 대상자는 11일 0시 기준 289만5055명이며 이 중 87.7%인 253만806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같은 시각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288명으로, 지난 한 주 사이 130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변이 확정 환자 288명 중 해외유입이 237명, 국내감염이 28명, 미분류 23명으로 80% 이상이 해외유입 사례다.
수도권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5주차 0.3%에서 1월 1주차 5.5%로 1주일 사이에 5.2%p 상승했다.
류 국장은 “오미크론 변이는 수개월 내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에 대비해 도는 역학조사 강화, 재택치료 의료기관 및 단기외래진료센터 확충, 병상 추가확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인 3차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감염과 위중증을 예방하는 데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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