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조선시장에 발주한 선박이 2020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조선소의 수주도 두 배로 늘었고 이중 LNG 운반선은 전 세계 발주량의 87%를 수주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과시했다.
11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2020년 2390만CGT의 약 2배 규모인 4664만CG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국은 1744만CGT를 수주하며 2013년 1845만CGT 이후 8년 만에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870만CGT) 대비 101% 상승했다.
특히 IMO 환경규제 강화로 수요가 증가하는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해 전 세계 발주량의 87%(78척 中 68척)를 한국이 수주하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54.18포인트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간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156만CGT(60척)로 국가별 수주량은 한국 48만CGT(7척, 31%), 중국 80만CGT(32척, 52%), 일본 11만CGT(5척, 7%)순 이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3709만CGT(41%)에 이어 한국 2939만CGT(33%), 일본 923만CGT(10%)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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