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와 강원도 원주 문막 등에 캠퍼스를 둔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의 졸업생 취업률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발표한 대학 졸업생 취업률 공시자료에서, 경동대는 77.1%로 졸업생 1천명 이상 대학 중 2위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취업환경이 위축됨에 따라, 4년제대학 졸업생 취업률 전국평균은 지난해 63.4%에서 61.6%로 1.8%p 하락했다.
이번 통계는 2020년 졸업생의 건강보험 및 국세DB를 연계해 작성됐다.
이번 발표에서는 598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목포해양대학이 4년제 대학 전체 취업률 1위를 기록했으며, 졸업생 1849명을 배출한 경동대는 졸업생 1천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2위에 올랐다.
경동대의 높은 취업률은 특히 원주문막 메디컬캠퍼스의 간호·보건·의료계열 학과들이 견인한 모양새다.
치위생학과 88.8%를 비롯해 임상병리학과(88.1%), 물리치료학과(85.2%), 안경광학과(81.8) 등이 돋보인다.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의 디자인학과(84.2%)와 건축디자인학과(81.5%)도 80%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경동대는 지난해 1월 발표 졸업생 취업률 통계에서도 81.3%를 기록하면서 졸업생 1천명 이상 중대형 대학 중 1위에 오른 바 있다.
소규모 대학을 포함한 205개 4년제 대학 순위는 5위였다.
그 전해 2020년 1월 발표 취업률은 82.1%로, 당시 전국 207개 4년제 대학 전체 1위였다.
‘서울시 소재’, ‘졸업생 3천명 이상’, ‘여자대학’, ‘강원권’ 등 지역이나 규모 또는 성별 등 조건을 한정한 1위가 아니라, ‘무조건 1위’라서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금찬 경동대 산학취업처장은 “대학의 소명이 여럿이지만, 그중에서도 산업의 유지·발전에서 핵심인 인재양성 소명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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