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TV>의 개국과 발전을 지원하는 통일TV협동조합 10일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추대했다.
통일TV협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창립총회와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통일TV협동조합은 향후 조합원 1만명 달성 등을 목표로 했고, <통일TV>의 한반도 관련 콘텐츠 제작 및 통일 관련 정보 전달 등을 지원하게 된다.
통일TV협동조합 발기인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김삼열 독립유공자 유족회장, 권영길 평화철도 이사장(전국언론노조 초대위원장), 김은경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진향 전 개성공단지원재단 이사장,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통일TV협동조합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지금은 비록 잠시 주춤거리고 있지만, 남과 북이 손잡고 평화로 나아가려는 그 거대한 흐름을 아무도 막지는 못할 것"이라며 "어렵고 힘들더라도 묵묵히 벽돌 하나하나 쌓아가자는 심정으로 오늘 우리는 통일TV협동조합 설립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통일TV협동조합은 "통일을 꿈꾸고 평화와 번영을 염원하는 국민 1만 명을 협동조합 조합원으로 모아내 통일TV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제 역할하겠다"며 "각 지역에서 시민을 조직하고 교육하며 많은 국민을 통일, 평화운동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통일TV협동조합은 "겨우내 추위를 견뎌내고 언 땅을 기어이 뚫고 올라오는 새싹처럼, <통일TV>가 우뚝 세워져 이 땅에 새로운 평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통일TV협동조합 정세현 이사장은 "종전선언에 진전이 있다면 남북관계도 풀리고 남북정상회담도 가능할 것"이라며 "늦었지만 이제라도 민간영역에서 평화통일을 전문으로 다루는 방송이 꼭 필요하다. <통일TV>가 그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며, 협동조합은 물심양면으로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월 22일을 개국 예정인 평화통일전문 케이블, IPTV 방송사 <통일TV>는 통일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공정하고 생생한 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통일TV> 진천규 대표는 "오늘 통일TV협동조합이라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난 3년간 북녘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전달하는 제도권 케이블방송의 개국을 절박하게 준비해 왔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며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해 왔다"며 "통일TV협동조합의 설립은 그 정점을 이룰 것이며 2월 개국이 희망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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