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청년층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보수의 상징인 대구·경북 지역의 청년들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더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전국의 만 18세부터 39세 남녀 1천2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 하겠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33.4%, 안철수 19.1%, 윤석열 18.4%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에서 이재명 32.5%, 윤석열 22.1%, 안철수 14.1% 순으로 조사됐다. 부산·경남에서도 이재명 31.2%, 윤석열 18.9%, 안철수 14%로 나타나 TK·PK 모두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의 '선대위 전면 개편' 전격 발표(3일)로 윤석열 후보가 공개 일정을 잠정 중단하는 등 국민의힘 선대위의 자중지란이 극심했던 시점에 이뤄졌다.
이번 조사는 가상번호를 통한 무선전화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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