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

시내 28개교, 1만 6000여 명의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공급

▲충남 서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놓인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힘 쓰고 있다. 서산시학교급식센터 전경 ⓒ서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제공

충남 서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코로나19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학교급식에 지역산 농산물 410톤을 공급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서산시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는 3일 "학교급식 농산물 총사용량은 2020년의 57%에서 6.5% 가 증가한 63.5%에 이른다"며 "이런 결과는 기존의 4개 출하 단체를 9개 출하 단체로 품목군별 세분화와 학교급식에 소량 사용되는 품목들을 공급하기 위한 기획 생산 체계 구축에 힘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학생들의 미 등교 및 부분 등교로 인해 급식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판로가 막힌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시내 28개교, 1만 6000여 명의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를 공급하기도 했다" 강조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급식 정책 추진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은 농산물 공급 확대와 학교 급식의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농산물 공급 확대 및 학교급식 신뢰 제고를 위해 각급 학교의 영양교사의 영농체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 친환경 농산물 공급을 위한 컨설팅 등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초·중·고·특수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2만 6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무상급식 식품비를 지원하는 등 연간 121억 원 규모의 식품비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