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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 매매가격 떨어지고 있다"...대구↓·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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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 매매가격 떨어지고 있다"...대구↓· 경북↑

대구 -0.03% 하락하고 경북은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돼...

정부의 세금과 대출 규제로 주택 매수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에서도 주택 매매가가 일부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2021년 12월 3주(12.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매매가격은 -0.03% 하락하고 경북은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소재 한 아파트 ⓒ프레시안(홍준기)

이같은 이유로 대출 규제에 따른 신규 입주 및 미분양 물량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보합세에 이어 하락 전환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 중구 -0.06%, 동구 -0.05%, 신서·방촌동 위주로 하락하고 있으며, 수성구는 0.00%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하락 지역으로 달서구(-0.06%) 상인·대곡동 일부 구축 위주, 중구(-0.06%) 남산·대신동 (준)신축 위주, 동구(-0.05%) 방촌·효목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4월 3주 하락 이후, 1년 8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반해 경북 지역의 경우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지만 포항을 중심으로 올해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매시장이 조금씩 얼어붙고 있어 경북도 집값 하락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개발원(KDI) 관계자는 “일부 다주택자들이 지방 소유의 주택부터 팔고 있다”면서 “단기 급등한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위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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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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