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가 내년 1월 1일자로 ‘공공서비스 기능 강화’를 기조로 한 조직재편을 시행해 농지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조직을 강화한다.
이번 조직재편은 농지투기 예방, 기후위기 대응, 산업안전 등 국민 관심과 수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올해 사장 직속기관으로 신설된 미래전략실의 주도로 ‘국민관점의 혁신’을 최우선으로 하는 김인식 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됐다.
재편 내용은 크게 △농지은행관리원 신설 △기후변화 대응 기능 사장 직속 조직으로 통합 △안전조직 인력 보강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로 농지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상시 조사·분석 및 관리기능을 전담하는 농지은행관리원이 신설된다.
현재 사업중심으로 되어 있는 농지은행 체계를 농지 관련 전문성과 정보를 축적한 농지종합관리기구로 재편해 농지취득 자격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농지행정업무 전반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둘째로 자연재해로부터 농어업·농어촌을 보호하고 신기후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기후변화 대응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국가 통합물관리 정책 지원부서인 통합물관리 추진단을 농어촌연구원 소속에서 본사로 편제하는 한편 탄소중립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기능을 사장 직속 조직인 미래전략실로 통합해 운영한다.
셋째로 근본적인 안전의식 개선과 일선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관리 체계를 재정비한다.
안전총괄조직인 안전경영실과 각 지역 부서 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해 현장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지역본부 내 건설현장 및 시설관리 안전 전담 인력을 확충해 일선 현장에서 안전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조직재편을 기점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디지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ESG경영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식 사장은 “농어업·농어촌의 발전을 위한 공사의 기본적인 역할과 함께 신뢰와 사명감을 바탕으로 한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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