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태안군의 숙원 사업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 추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가 군수는 22일 태안군청 기자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지난 30년간 안면도 개발과 관련해 인내해 준 군민들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에 감사드린다"면서 "민선 7기 광개토 대사업과 관련된 연이은 결실과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을 잘 연계해 태안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태안군은 28개 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특색 있는 관광자원 조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관광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면도 관광지 개발과 더불어 국도 77호선 개통과 영목항 국가어항 지정 등 연이은 낭보가 전해지면서 향후 태안 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안면도 관광지 개발은 기존 통합개발 방식 대신 분할 개발로 방식을 변경해 추진이 가능했으며, 3개의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해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이 3·4지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지구의 경우 1개 컨소시엄이 응모했으나 사업자 선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추후 재추진될 계획이다.
2 지구는 2022년 8월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2025년까지 안면도 3·4지구 214만 484㎡ 면적에 1조 3384억 원을 투입해 호텔·콘도·골프 빌리지 등 1300실 규모 숙박시설 및 상가, 18홀 규모 골프장, 전망대, 전시관,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온더웨스트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 신세계건설, 한국투자증권, 미국 브릿지락캐피탈홀딩스, 신한금융투자, 디엘이앤씨,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로 구성됐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한길을 걸어온 태안군민의 간절함이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태안군민들의 30년 숙원인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마침내 다시 본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2월1일 영목과 보령을 잇는 국도 77호선이 정말 개통돼 남부권이 활기를 띠고 있으며,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정부 부처 방문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끝에 지난 9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 계획’에 태안 고속도로가 반영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국도 38호 이원-대산 간 연륙교’가 국토교통부의 ‘일반국도 신규 지정’에 포함됨에 따라 수도권에서 태안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안면도가 국내 최고의 국제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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