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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스마트기술 경진대회서 RPA 우수 활용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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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스마트기술 경진대회서 RPA 우수 활용사례 공유

부문별 예선 거쳐 총 8팀 경합...냉연부 박승원 사원 최우수상 수상

광양제철소는 17일 RPA 활용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킨 사례를 공유해 유용성을 알리고 업무에 RPA 적용을 확산시키기 위해 처음으로 공정·설비가 아닌 사무업무에 적용한 2021 하반기 스마트기술 경진대회를 열었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는 단순 반복적인 일상 사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사무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면 업무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17일 2021 하반기 스마트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포스코

대회는 코로나19를 고려해 발표자, 평가자 등 30여명만 참석하고 그 외 직원들은 사내 실시간 영상회의 시스템으로 참여했다. 온라인에서도 이들은 활발하게 질문을 던지며 현장 못지 않은 참여 열기와 소통을 보여주었다.

특히 수상자 발표 전 ‘RPA의 기술동향 및 미래 모습’을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사무 업무 자동화 발전방향에 대한 토론으로 어떻게 일하는 방식을 효율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이다.

경진대회에는 RPA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 것은 물론 안전 리스크 최소화, 에너지/발전 효율 및 생산성 향상 등을 달성한 8건의 과제가 출전했다. 심사위원들은 △과제 성과 △창의성 △발표력 등을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 1건과 우수상 3건, 장려상 4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는 ‘RPA를 통한 염화수소 가스 배출농도 자동알림 시스템’을 발표한 냉연부 박승원 사원에게 주어졌다. 염화수소 가스 배출농도를 AI를 통해 예측 및 자동제어하고 이를 RPA 시스템이 담당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가 가능하다.

최우수상을 받은 박승원 사원은 “안전과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시점에서 좀 더 스마트하게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프로세스에 대한 고민으로 과제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유관부서와 적극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해당 과제를 완성시켜 다른 생산라인에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강평을 통해 “현장 지식을 기반으로 스마트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나가며 여러분들이 회사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통해 다른 공장 및 공정으로 이를 확대시켜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박차를 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양제철소는 이후 메타버스를 활용해 대회 우수 과제들을 전시하고 전직원에게 메타버스 체험 및 가상공간에서 발표자와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RPA 과제 아이디어 공모전, 사무자동화 모델개발 교육 등을 통해 효과성이 우수한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 분야의 일상반복업무에 RPA를 적용하고자 노력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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