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2020년 취업률 59.7%’ 거점대 1위 쾌거

입학과 동시에 진로 설계를 위한 맞춤형 지도…미래융합가상학과 등 교육혁신 성과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2020년 기준 60%에 육박하는 취업률을 기록해 전국 9개 국가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강원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13일 발표한 ‘2020년 고등교육기관 취업통계’에서, 전체 취업대상자 4051명(졸업자 4509명) 가운데 2418명이 취업해 59.7%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 8월 23일 강원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를 방문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김헌영 총장과 함께 학교 ‘AI 면접실(좌)’과 ‘JOB STUDIO(우)’을 둘러보고 있다. ⓒ강원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채용시장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강원대학교는 전국 국가거점국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대비 취업률이 1.0%P 상승했다.

전국 국가거점국립대 평균 취업률 54.9%보다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019년 8월과 2020년 2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2020년 12월 31일 기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소벤처기업부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해 조사했다.

강원대학교는 학생처의 취업지원과와 대학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취·창업 동아리 및 비교과 프로그램 지원 ▲KNU- 온택트 직무박람회(직무멘토링/직무특강) ▲KNU CAREER DAY(동문 초청 특강) ▲AI 면접실 및 JOB 스튜디오 운영 ▲진로지도교수 및 꿈-설계담당교수제 운영 등 다양한 취업 지원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기업 채용 트랜드 변화에 발맞춰 인공지능(AI)과 온택트(Ontact) 플랫폼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등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강원대학교는 입학과 동시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미리 설계할 수 있도록 ‘진로탐색과 꿈-설계’ 교과목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년별로 ▲전공 기초능력 함양 ▲직무·취업역량 강화 ▲실무 경쟁력 강화 및 인턴·현장실습 등 체계적인 진로 및 취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전경. ⓒ강원대

이밖에, 미래사회 수요에 대응한 ‘미래융합가상학과’와 ‘자유전공학부’, ‘RC(레지덴셜 캠퍼스) 프로그램’, ‘마이크로디그리’ 등 전공 간의 장벽을 허문 혁신적인 학사 생태계를 구축하고, 국내외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 등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취업률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또한, 강원대학교는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단과대학 부학장으로 구성된 ‘KNU 굿 잡(Good Job) 위원회’를 운영해 취업률 제고를 위한 대학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김헌영 총장은 15일 “이번 성과는 청년취업의 한파 속에서도 학생, 교수, 동문까지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이 발벗고 나서 함께 얻은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강원대학교만의 특색있는 취업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하여 높은 취업률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