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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60대 女 살해 용의자 잡고 보니 '전자발찌 부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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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60대 女 살해 용의자 잡고 보니 '전자발찌 부착자'

경찰, "혐의 입증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할 방침"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50대 남자가 검거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11일 경북 포항시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씨(여.67)를 살해한 혐의로 전자발찌부착 대상자 B씨(남.59)를 붙잡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숨진 A씨의 가족으로부터 실종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수색 과정 중 A씨 차 안에서 핏자국이 발견돼 강력 사건으로 전환하고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지난 10일 검거했다.

이날 검거된 B씨는 전자발찌부착 대상자로 법무부의 관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혐의가 입증되는 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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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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