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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외부청렴도 전국 꼴찌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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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외부청렴도 전국 꼴찌 불명예

기관장, 고위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한 성 비위 사건도 감점 요인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발표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교육청·공직 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1년 공공기관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의령군은 경남도와 함께 외부청렴도 5등급(내부청렴도 2등급)을 받아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이선두 군정 당시, 의령군은 2019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내부청렴도 3년 연속 1등급과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3월 27일 이선두 전 군수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직을 잃자 백삼종 권한대행체제가 되면서 청렴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령군이 국민권익위원회 발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프레시안

국민권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직자의 청렴성에 대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기대 수준을 반영했다면서 공직자의 소극행정으로 인한 징계 현황과 기관장·고위 공직자의 직무와 관련한 성 비위 사건도 부패사건과 같이 청렴도에서 감점 요인이라고 발표했다.

부패유형을 보면, 행정기관의 경우 금품수수(33.3%, 56건), 직권남용(19.6%, 33건), 향응 수수(17.3%, 29건), 공금 유용·횡령(10.7%, 18건), 내부정보를 이용한 사익추구(8.3%, 14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공직자가 연루되거나 기관 구성원들이 조직적으로 가담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부패사건, 자체 감사 등이 미흡하여 외부기관에서 적발한 부패사건이 많은 기관 등은 정성평가 결과를 추가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17일, 오태완 군수가 취임 이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불거졌던 여기자 성추행 혐의 논란이 평가 대상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

오 군수는 국도 20호선과 부림 일반산업단지 조성 미래 교육테마파크 유치 등 전직 군수 군정에서부터 시작된 업적을 자신의 치적으로 보도자료를 발표해 왔다.

의령읍 A 씨는 “좋은 것은 자기의 것으로 돌리고 나쁜 것(예를 들어 병원성 폐기물 소각장 유치 등)은 상관없다는 방관의 태도를 보인다”면서 청렴도 꼴찌의 책임은 오 군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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