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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표심 공략 경주 찾은 이재명, '윤석열 50조 김종인 100조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말로만 말고 지금 당장 협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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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표심 공략 경주 찾은 이재명, '윤석열 50조 김종인 100조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말로만 말고 지금 당장 협의하자'

윤한기 전 본부장의 극단적 선택에 '안타까운 일...' '몸통은 놔 두고 주변반 뒤져, 수천억의 돈이 어디 갔는지 제대로 조사하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버스)를 타고 부인 김혜경씨와 TK표심 공략에 나선 이재명 후보는 첫 순서로 경주이씨 시조 발상지인 경주시 표암재를 찾아 경주시민들과 경주이씨 종친들의 환대를 받으며 표암재 악강묘 알묘를 지내고 대통령 후보 출마를 조상들에게 고했다.

▲영천이씨 시조 발상지인 경주시 표암재에서 알묘행사를 갖는 이재명 후보ⓒ프레시안 (박창호)

경주이씨 76대손인 이재명후보는 “대구경북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고 자부심을 갖는 고장”이라고 지역 연고를 강조하고 윤석열 후보에 비해 절대 열세인 TK지역의 보수적인 민심을 자극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경주 황리단길을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관광객들과 사진을 찍고 저녁에는 대구로 올라가 20·30대 청년들의 쓴소리를 경청하며 대구경북에서의 일정 첫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표암재 알묘 행사를 마치고 나온 이재명 후보는 현장에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갖고 질문에 답했다.

박창달 전 의원의 영입으로 대구선대본에 갈등이 좀 있어 보인다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먼 길을 가려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야 하는데 처음 만나면 매끈하지 않을 수 있는 측면이 있을 수 있지만 충분히 서로 조율하고 협조·협력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경북에 밀집되어 있는 원전의 안전성과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원전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체제로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것이고 원전의 추가 건설보다는 있는 원전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에너지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답했다.

“10년 이내에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가 원전발전단가보다 낮춰질 것이라며, 신한울 3,4호기와 관련해서는 국민여론과 경제상황, 에너지 전환의 상황을 고려해 숙의할 필요가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 등 추경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 50조, 김종인 선대위원장의 100조 지원을 거론하며 6개월 후 또는 대선이 끝난 후보다는 지금 상황이 훨씬 어렵다고 지금 당장 임시회도 열고 여야 합의를 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하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 ”윤 후보와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실제로 지원할 생각이 없으면서 말로 표를 얻기 위해서 하는 그야말로 빌 공자 공약이 아니겠냐 하는 의심을 조금은 하고 있다“라며 견제구를 날리고 ”국민들이 나 찍어 주면 지원하고 나 안 찍어 주면 지원 안하겠다는 식으로 위협하거나 유혹 기만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부인 김혜경씨와 한복차람으로 경주를 찾은 이재명 후보ⓒ프레시안(박창호)

오늘 아침 유한기 전 본부장의 극단적인 선택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을 이어가지 못하다가 한참 뒤 " 어쨌든 명복을 빈다”라고 답하고 이어 “수사라고 하는 게 정말 성역없이 필요한 부분을 다했으면 좋겠는데 진짜 큰 혐의점을 다 놔 두고 자꾸 주변만 문제 삼다가 이런 사고가 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정말은 몸통은 그대로 놔두고 그 수천억의 돈이 어디로 갔는지 그걸 왜 제대로 조사 안 하나”라고 되물었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오늘 경주 일정을 시작으로 3박 4일간의 대구·경북일정을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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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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