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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한국내쇼날트러스트 이곳만은 꼭 지키자 ‘아름다운자연유산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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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비슬산, 한국내쇼날트러스트 이곳만은 꼭 지키자 ‘아름다운자연유산상’ 수상

대구환경운동연합, 김문오 달성군수 찾아가 상 전달하고 '비슬산 케이블카 사업' 철회 요구하겠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의 ‘비슬산 보존운동’이 지난 27일 한국내셔널트러스트가 주관하는 제19회 보전대상지 시민공모전 ‘이곳만은 꼭 지키자’ 시상식에서 ‘아름다운자연유산상’을 수상했다.

▲비슬산 정상부 30여만평에 이르는 참꽃 군락지 ⓒ대구시청 제공

비슬산은 대구 달성군, 경북 청도군, 경남 창녕군에 걸쳐져 있는 산으로써 산 정상부 고위평탄면에 30만평에 달하는 참꽃군락으로 유명하다.

또 각진 바윗돌이 산 사면을 따라 마치 강물이 흘러가듯 쌓여 형성되어 있는 ‘돌강’이라고도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435호 암괴류가 유명하다.

▲'돌강'이라 불리는 비슬산 암괴류ⓒ문화재청 재공

천연기념물인 암괴류는 길이가 2킬로미터에 면적이 992,979제곱미터에 달해 세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이 비슬산에 대구시 달성군은 케이블카 건립을 추진해 왔고, 이에 맞서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는 행락철에 비슬산 현장에서 케이블카 반대 서명운동 등 비슬산 케이블카 반대 운동을 벌이면서 비슬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활동을 해 왔다.

▲'돌강'이라 불리는 비슬산 암괴류ⓒ문화재청 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은 “비슬산은 산 정상부까지 이미 임도가 닦여있어 전기차와 투어버스로 산 정상까지 시민들을 실어나르고 있고, 정상부로 이미 이동할 수단이 마련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케이블카까지 추진하는 것은 대구 달성군의 욕심이자 생태 무지의 탐욕”이라고 주장하며 케이블카 반대운동을 주도해 왔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이런 비슬산의 현재 사정을 감안하여 더 이상의 개발을 막고 보존운동에 힘을 쓰라는 뜻으로 한국네셔널트러스트가 비슬산에 ‘아름다운자연유산상’을 수여한 것이라며, 내달 1일 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를 찾아가 이 상을 전달하고 비슬산의 가치를 훼손하는 케이블카 사업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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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호

대구경북취재본부 박창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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