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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공공기관장 인사 갈등 지속...노조 반발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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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공공기관장 인사 갈등 지속...노조 반발 심화

시민사회단체까지 임명 철회 압박, 시 정무직들 적극 소통 통해 해결안 모색

박형준 부산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인사를 두고 해당 기관 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부산도시공사노조, 부산지하철노조는 24일 오전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적격 적폐인사 사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 부산도시공사노조, 부산지하철노조. ⓒ프레시안(박호경)

부산도시공사와 지하철노조는 지난 18일 신임 사장이 임명되자 곧바로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하고 있으며 이날 집회 후에는 시청역 대합실에서 공동 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들은 "박형준 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임명이 노동탄압, 골프접대, 고액연봉, 태극기 집회 등으로 점철되는 인사라는 점에서 시정 철학이 과거로의 회귀, 적폐 부활, 천박한 노동인식과 청렴의식이 드러났다"고 반발하고 있다.

김재남 민주노총 부산본부장은 "인사증위원회에서 부적격 결론을 냈고 부산지역 시민사회, 노동자까지 나서서 반대했는데 박형준 시장이 임명을 강행했다"며 "노조탄압하고 갑질하는 시대의 역행하는 국민의 정서와 맞지 않는 부적격자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부산지역공공기관노조협의회 공동대표는 "시의회 긴급현안 질의에서 사과는커녕 합리적 인사권을 행사했다는 당당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며 "박형준 시장은 즉각 사과하고 부적격 적폐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부산시는 노조와 시민사회 집회에 앞서 지난 23일 이성권 정무특보와 전진영 소통홍보보좌관이 부산도시공사와 지하철노조 대표자들과 만나 요구사항을 청취하고 박형준 시장과의 간담회 주선도 고려 중이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 이성권 특보는 "노사 관계에서 봐야 할 문제와 임명권자인 시장 관점에서 봐야 할 문제가 혼재되어 있지만 노조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며 "시장님은 시의회와 협치를 해온 것처럼 산하기관 노조들과의 소통과 협력이 철학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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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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