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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전영국 교수, 한중일 두루미 융합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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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전영국 교수, 한중일 두루미 융합공연 개최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컴퓨터교육과 및 환경융합예술학과 전영국 교수가 순천만과 두루미 등 환경을 주제로 한 융합예술을 연달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순천문화재단의 창작공연 지원 사업에 선정된 두루미랑(대표 전영국)은 지난 7일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순천의 흑두루미와 꽃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창작춤 ‘흑두루미가 꽃을 만나다’를 선보였다.

▲순천대 컴퓨터교육과 전영국 교수가 순천 두루미-연꽃 창작춤 및 한중일 두루미 융합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했다ⓒ순천대학교

이번 창작공연은 부산에서 안무가이자 중견 무용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강주미 씨의 연출과 안무를 토대로 ‘순천 새꽃춤’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됐다. 순천만의 풍광 사진 작품(서근석 작가)에 ‘흑두루미 기다리며’라는 노래를 창작(전영국 작사/서혁신 작곡)해 라이브 공연을 펼침으로써 흑두루미의 순천만 방문을 환영했다.

또한 전영국 교수는 지난해 선정된 동아시아 문화도시 민간예술단체 국제교류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 14일 같은 공연장에서 순천만습지와 관련해 과학예술을 연계한 융합형 공연의 형태로 동아시아 두루미 이야기를 담은 한국·중국·일본 합작공연을 연이어 개최했다.

공연은 1, 2부로 나뉘어 열렸다. 1부에서는 순천만 풍광을 담은 사진 속에 S자 물길, 칠면초, 흑두루미 등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연했으며 2부에서는 순천만 흑두루미 이야기를 현대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대사 없이 음향 효과와 몸짓만으로 구성한 무언극(반무섭 연출)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두루미과학예술센터장인 전 교수의 기획 아래 ‘두루미’라는 공통의 소재를 바탕으로 일본과 중국의 공연단체와 협업해 진행됐다. 일본 이즈미시의 타악팀인 화락(和樂)팀은 이즈미시의 흑두루미가 순천만으로 날아와서 서로 만나는 교류의 장을 타악과 피리 연주로 표현했으며 중국 닝보시 시립 현대무용단인 ‘가무극원’은 직접 제작한 ‘백로원영’ 작품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공연 후반 4분의 하이라이트는 무용가 강주미 씨가 ‘백로춤’으로 재안무해 새롭게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흑두루미춤과 노래, 클라리넷 연주, 다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요소들과 함께 특히 순천만 흑두루미와 꽃을 주제로 흑두루미춤에 백로춤을 곁들여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번 공연과 관련해 전영국 교수는 “온라인을 통해 한중일 협업 작업으로 탄생한 이번 융합공연이 향후 국제교류의 장을 넓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영국 교수가 센터장을 맡은 두루미과학예술센터는 미국 국제두루미재단과 협력하면서 순천만습지와 관련한 과학예술 연구와 함께 융합형 공연 콘텐츠를 개발하고 IT 기반 생태예술 캠프도 개최하면서 활발하게 국내외 공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의 지원을 받아서 2019년 5월에 프랑스 낭트시에서 개최된 ‘한국의 봄’ 축제에서 순천만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흑두루미 스토리텔링 및 창작춤을 선보인 후 지속해서 국제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전남 고흥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이야기가 있는 문화예술 토크 콘서트’를 11월 중에 2회 개최했고 고흥 풍양초·풍양중학교·동강중학교를 비롯해 순천 인근 지역의 학교 현장을 순회하며 흑두루미춤 공연과 함께 문화예술과 환경에 관한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순천대 전영국 교수는 “흑두루미춤 융합공연 작품을 지속해서 보완해 순천을 대표할 만한 공연 콘텐츠로 확장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생태환경 문화의 인식 증진과 생태예술의 감상 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영국 교수는 ARKO(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원로 예술인들과 함께 오는 12월 3일 오후 2시 반 순천 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12월 중순에는 부산과 서울에서 후속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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