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은 국내 최초 무궁화를 테마로 조성한 홍천 무궁화수목원 숲속도서관 앞에 설치한 명품 토끼 ‘everyone’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새로운 포토존으로 관심 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명품 토끼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브론즈로 캔디 도색을 하고 3m 가까운 키로 숲속도서관 마스코트 마냥 삐딱하게 서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진한 분홍색 인형 탈을 쓰고 생각에 잠긴 모습을 한 명품 토끼는 엉뚱한 상상력으로 가득했던 맑고, 순수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명품 토끼는 동화 속 이야기를 믿었고, 만화 속 캐릭터를 좋아했으며, 가끔은 동화나 만화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했던 어른이 된 우리의 모습을 투영했다.
어른이 된 지금 미래에 대한 꿈보다는 걱정이 많고, 즐거운 일보다는 힘든 일이 많을 때도 있지만, 어릴 때 갔던 놀이터,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보면 추억에 잠겨 웃음 짓곤 하는, 누구나 숨기려야 숨길 수 없는 동심을 갖고 사는 모습을 담았다.
누구나 아이를 거쳐 어른이 되므로, 누구나 마음속에 아이가 산다는 모티브가 내재돼 있는 명품 토끼이기에 어른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무궁화수목원의 새 식구가 된 명품 토끼를 환영하며, 방문객들이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 친구가 되는 힐링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veryone’은 정풍성 작가의 작품으로, 2021 홍천군 동심조각 공모전 당선작 16점 중의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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