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김충식(사진복원), 강병권(콩크림빵), 백완균(우리밀치아바타) 씨 등 3명이 (사)대한민국명인회에서 주관한 대한명인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사진분야 명인으로 선정된 김충식(사진병원, 계림동) 씨는 흑백으로 촬영된 전통혼례 장면을 칼라사진으로 복원하는 등 빛바랜 사진으로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복원작업을 펼쳐온 사진복원 분야의 독보적 위치를 인정받았다.
콩크림빵으로 대한명인에 추대된 강병권(소맥베이커리, 남동) 씨는 30년 경력의 제빵 장인이던 부친의 뒤를 이어 한 번 맛본 고객이 다시 찾는 수제 콩크림빵 달인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다소 생소한 우리밀치아바타 분야에서 대한명인의 자격을 획득한 백완균(윤슬베이커리, 동명동) 씨는 유기농 재료를 이용해 만든 건강한 빵을 만드는 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리밀치아바타 분야의 대한명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04년에 창립된 대한명인회는 국악, 공예, 인문, 음식 등 4개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활동한 사람에 한해 명인 자격을 부여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대한민국명인회가 한 지역에서 동시에 3명을 대한명인으로 선정한 것은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우리 동구의 문화적 역량과 저력을 보여준 쾌거”라면서 “대한명인에 선정되신 분들이 더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문화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대한명인들의 추대식은 11월 22일 오후 2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강당에서 대한민국명인회 주최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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