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70주년, 전북대 공대 '대한민국 넘어 세계로' 도약 다짐

지난 70년 간 전북지역 공학발전의 뿌리는 물론 지역 혁신과 발전의 주체 역할 자부

ⓒ전북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하여’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이 18일 기념식을 갖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으로의 도약과 발전을 다짐했다.

전북대학교 공과대학은 지난 70년 간 전북지역 공학발전의 뿌리가 되며 지역 혁신과 발전의 주체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18일 오전 뉴실크로드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김동원 전북대 총장을 비롯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정영택 총동창회장과 김학용 공대동문회장, 이광형 KAIST 총장,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장 등이 참석 또는 영상으로 70주년을 축하했다.

서형기 교무부학장의 개식선언으로 시작된 기념식에서는 박재병 기획부학장의 공과대학 연혁소개 및 70주년 기념사업 경과보고와 송철규 학장의 환영사, 전북대 김동원 총장 등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올해 70주년을 기념해 공과대학을 빛낸 동문상을 제정해 총 17명의 동문을 선정, ㈜KD엔지니어링 김종원 회장(건축 70학번), 남기석 명예교수(화공 71학번)에게 대표로 공로패를 수여했다.

특히 국회의원과 KAIST 부총장을 역임한 채수찬 교수가 ‘기술혁신, 산업혁신, 사회혁신’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전북대 공대 7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설계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외에도 공대는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양적, 질적으로 발전한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제시를 위해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융합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 이틀간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조강연으로는 서울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김희찬 교수가 의공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공학, 의학, 생명과학의 융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밖에도 각 세션별로 정부․산업계․학계별로 초청된 많은 전문가들의 열정적인 강연과 청중들의 질문들이 이어지며 공대 70주년 행사를 더욱 빛냈다.

송철규 공대 학장은 "전북대 공대는 지난 70년간 우리나라의 산업발전을 목표로 학술, 연구, 교육 및 다각적인 국제교류활동을 펼쳐 창의적인 공학 인재 양성을 주도해왔으며, 영국 THE 주관 세계대학평 기술공학분야에서 2년 연속(2020년, 2021년) 거점국립대 1위를 달성하는 등 놀라운 학문적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며 "70주년을 넘어 한 번 더 도약하는 세계 속의 공과대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1년 호남 최초로 공과대학 설립 인가를 받아 교육의 문을 연 전북대 공대는 4개 학과 640명으로 시작한 이후 학사 4만 4,600여 명의 동문을 배출, 전라북도의 다양한 산업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왔으며 현재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의 대학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약 1,000억 원 규모의 공과대학 마스터플랜을 계획중이며 특히, 800억 규모의 공대본관 신축리모델링은 4개의 매스(Mass)를 연결하는 클로버 형상으로 행운이 시작되는 네 잎은 공학, 창조, 융합, 세계의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