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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 "민주당은 박형준 시정 발목잡기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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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의원들 "민주당은 박형준 시정 발목잡기 그만하라"

도시·교통공사 사장 임명 두고 반발하자 방어전...정치적 편향에 비판 목소리

박형준 부산시장의 첫 공공기관장 인사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세가 강화되자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이 '시정 발목잡기'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18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가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명을 결정하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박형준 시정 발목잡기가 또다시 시작됐다. 산하기관장 임명권은 부산시장의 고유권한으로, 박형준 시장은 정당한 인사권을 행사한 것임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시의회 인사검증특위가 부적격 결정을 내린 것은 민주당 소속 위원들만의 판단으로,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은 전혀 동의하지 않았으며, 수적 우위를 내세워 힘으로 밀어붙인 결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협치 파괴를 운운하며 의회의 권한을 넘어 시장의 인사권에 압력을 행사하려는 것은 명백한 월권 행위이자 협치파괴 행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부산시민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박형준 시장을 흠집내기 위해 미리 부적격 결론을 내려놓고 어거지 쓰듯 부적격 사유를 끼워 맞추다 보니, 말도 안 되는 사유들을 늘어놓게 된 것이라고밖에는 볼 수 없다. 더군다나, 인사검증 과정에서는 과거 언론에 보도된 내용들을 그대로 재탕해 우려먹기식 지적을 했으며, 후보들이 각종 의혹과 우려사항에 대해서 대부분 적극 소명을 했음에도 마치 아무 소명이 없었다는 듯 부적격 사유로 적시한 것은, 어느 누가 보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인사검증특위 위원들은 정치적으로 편향된 진영논리 하에 무조건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을 할 것이 아니라, 후보의 뛰어난 전문성과 경륜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검증해야 할 것이다. 원칙도 없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식 인사검증은 시민의 동의를 결코 얻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원들은 "캠프인사 등의 정실인사를 철저히 배제하고 역량과 자질을 심사숙고하여 부산시가 내린 임명 결정을 존중하고, 발목잡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양 공사의 사장 공석이 더 길어질 경우, 그 피해가 고스란히 부산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으로서의 품격을 갖추고, 약속대로 부산시와의 협치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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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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