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공학페스티벌 창의적종합설계 경진대회에서 전북대학교 2개 학생팀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15일부터 이틀동안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한국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공학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2021 공학페스티벌(E² Festa 2021)의 주된 행사다.
이 대회에는 전국 공학교육혁신센터 사업 수행 대학 및 협력대학 소속 학생이 제작한 우수 캡스톤디자인(창의적 공학설계) 작품 138개가 전시·평가됐고, 거점지역 대학 예선을 거쳐 선발된 팀들이 본선을 거쳐 총 54점(대상 1점, 최우수상 9점, 우수상 11점, 특별상 33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전북대는 ‘사고’ 팀(곽민교, 이하운, 박종혁, 윤지수, 장은지, 소윤섭, 지도교수 김진수)이 ‘광전효과를 이용한 투명/불투명 PET 분리기’라는 주제로 UV센서를 활용해 투명, 불투명 PET를 자동으로 분리하는 시제품을 선보였다. 최근 정부에서 ‘투명 PET 분리배출 의무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하이라이트’팀(김태헌, 양세영, 유태희, 최수현, 최인정, 지도교수 김세중)는 ‘N-CQD 친환경 발광소자’를 제작했다. 이 팀은 귤껍질에서 추출한 시트르산으로 CQD를 제작하고, 커피찌꺼기로부터 추출한 카페인을 질소도핑 소스로 사용함으로써 카드뮴이 없는 인체에 무해한 발광 소자를 제작하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은지 학생은 "전공과정에서 배운 지식을 실제 제품에 적용했다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꼈고, 팀원들의 노력이 모여 좋은 결과를 얻어서 더욱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고,
‘하이라이트’팀의 김태헌 학생은 "막연하게 상상하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고, 이를 인정받은 것 같아 공학도로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양윤석 센터장은 "학부생이 지역 기업과 협력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의 성과를 더욱 확산시켜 미래 공학 교육의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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