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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6.927km 보령해저터널 다음달 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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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6.927km 보령해저터널 다음달 1일 개통

착공 11년 만에, 4853억 원 투입…보령~안면도 15분이면 도착

▲보령해저터널이 다음달 1일 개통을 앞두고 언론에 공개됐다. 마무리 공사 중인 보령해저터널 내부 ⓒ프레시안(이상원)

이달 말 개통식을 갖고 다음달 1일 개통을 시작하는 충남 보령해저터널이 언론에 공개됐다.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긴 보령해저터널은 대천해수욕장에서 원산도까지 6.927㎞ 길이의 국내 최장 터널이다.

2010년 12월 착공한 지 11년 만의 개통으로 4853억 원이 투입됐으며 현대건설 등 7개 업체가 공사에 임했다.

보령해저터널이 개통되면 그동안 보령에서 안면도까지 90분 걸리던 차량 운행 시간이 15분 정도면 갈 수 있게 된다.

터널 내부의 안전시설로는 230m 마다 탈출용 비상통로가 있고, 690m 마다 회차구간이 마련됐으며, 화재발생 시 연기에 대비한 환기팬을 설치해 안전을 최우선 시 시공했다.

<프레시안>이 현장을 찾았을 때는 공정율 98%로, 마무리 공사 차량과 공사 인력들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기공사와 환기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로의 차선 도색만 마치면 완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저터널 완공과 개통을 앞둔 터널 입구에서 현대건설 공사 관계자가 터널 공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른쪽이 김동균 현대건설 소장 ⓒ프레시안(이상원)

김동균 현대건설 소장은 완공을 하는 시점에서의 소감과 지진상황 시 안전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시원 섭섭하다” 면서 “암반을 뚫고 시공된 해저터널이기에 해저터널이 문제가 되는 정도의 지진이라면 지상의 모든 건물은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안전에 자신감을 보였다.

보령해저터널은 경사도 4~5도 정도로 시공됐으며, 해수면으로부터 80m 아래와 바다 땅속으로는 55m다.

한편, 보령해저터널은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 봄바라피오르(7.9㎞)·에이커선더(7.8km)·오슬로피오르(7.2km)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 째로 길다.

국내에서는 인천북항터널(5.46km)보다 1.5km길어 국내 최장 터널로 기록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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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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