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16일 내년 3월 철거가 예정된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제22회 대전 마라톤대회 오프닝 행사를 마지막으로 개최했다.
행사가 진행된 한밭 종합운동장은 1959년 대전 공설운동장으로 1959년 시작해 63년간 지역의 대표 경기시설로 올 하반기 전국 실업육상 챔피언십 등이 무산되면서 마지막을 기념하는 육상대회 없이 철거를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중순 대전시의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황인호 동구청장, 이승찬 대전시 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동장과 그 일대를 함께 걷는 행사로 진행됐다.
허태정 시장은 “아쉽게 한밭 종합운동장 철거로 더 이상 육상대회가 열리지 않게 됐지만 마지막으로 우리 지역민들의 추억이 담긴 공간을 기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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