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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첫 공공기관장 인선 발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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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첫 공공기관장 인선 발표 임박

신상해 의장 내부 반발에 면담 요청...16일 만남 후 최종 결정될 듯

박형준 부산시장이 시 신하 양대 공공기관인 부산도시공사와 부산교통공사 사장 인선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부산시의회는 인사검증을 통해 두 명의 후보자 모두 부적격 판단을 내렸으나 박 시장은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임명을 지체할 수 없다는 입장이 대치하고 있어 최종 판단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 부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15일 부산시,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박형준 부산시장과 신상해 시의회 의장이 두 공공기관장 후보자 임명 관련한 면담을 진행한다.

앞서 이날 오후 시의회 인사검증위원회는 비공개 회의를 열고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와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박 시장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에 대한 대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은 신 의장에게도 보고가 됐으며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와 만난 신 의장은 박 시장과의 면담을 먼저 제안하면서 최종 협의를 진행하자는 의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시의회 인사검증위는 지난 8일 두 후보자에 대한 검증결과를 '부적격'하다고 내리고 부산시에 통보한 바 있다. 부적격 주요 사유로는 김 후보자는 퇴임 후 관련 업체 취업해 고액 연봉 수령, 박근혜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참석, 건설사 유착과 한 후보자는 한국철도공사 재직 시절 민영화와 외주화 추진, 부당노동행위 등을 꼽았다.

이에 부산시는 각 공사 노조와 면담을 가지는 등 사장 후보자에 대한 문제점을 해명하거나 설득하는 기간을 가졌고 이날 오전부터는 시의회 인사검증특위 위원들을 만나면서 두 후보자 임명과 관련된 논의를 가져왔다.

문제는 노조의 반발이 거세고 시의회 인사검증특위는 임명을 강행할 경우 "협치는 없다"는 단호한 입장으로 당장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부터 난항이 예고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인사검증을 실시하는 것 자체가 부산시가 한 발자국 물러서 시의회의 협치를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시의회가 이를 문제로 삼고 부산시정 발목잡기 형태로 나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김형빈 동아대 행정학과 교수는 <프레시안>과의 전화통화에서 "인사검증회를 도입하게 된 취지를 볼 때 보은인사를 차단하기 위함이 아닌가. 논의 과정을 거치자는 것이고 법적 구속력은 없다"며 "다른 자치단체를 볼 때 특정당이 많으면 통과 의뢰로 되는 경우도 많고 특정당에는 지적하는 게 너무 많다"고 정치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진정한 협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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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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