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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의료기관·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이달 사망 사례만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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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의료기관·요양병원 집단감염 확산...이달 사망 사례만 9건

15일 68명 추가 확진, 요양병원의 경우 선제적 검사를 주 2회로 증가 검토

부산에서 요양병원 등 고위험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증가하는 가운데 고령층 사망자들도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1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8명(1만4717~1만478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부산진구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프레시안(박호경)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에서 종사자 2명, 환자 16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계 확진자만 42명(종사자 2명, 환자 40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확진자가 발생한 병동에 대해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조치하고 주기적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감염원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연제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명이 추가되어 해당 병원에서만 종사자 15명, 환자 48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65명이 집단감염됐다.

연제구 소재 주간보호시설에서는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모두 12명(종사자 3명, 이용자 9명)이 감염됐으며 밀접 접촉한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을 격리 조치했다.

특별활동 수업과 관련해서도 이날 수강생 6명, 가족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격리 해제 전이거나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영구 소재 목욕탕에서는 이날 1명이 감염원 재분류를 통해 이용자라는 것이 확인됐고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계 확진자는 23명(이용자 19명, 종사자 1명, 접촉자 3명)이 됐다.

1만3787번 환자는 전날 오후 증상이 악화되면서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누계 사망자는 172명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망 사례 9건 중 80대 6명, 90대 3명으로 주로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특히 요양병원 관련만 4명으로 고위험시설에 대한 감염관리가 준수가 당부되는 부분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 사회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부산시는 주 1회 선제적 검사에서 2회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일상회복 단계에 들어서도 단계적으로 조심해야 하는데 이전처럼 만남과 모임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확진자 증가세를 가속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확진자 653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완치자는 45명 늘어나 누계 1만3959명이다.

백신 예방 접종은 1차 265만5843명, 완료 257만94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6.6%를 기록했다. 이 중 사망 사례는 7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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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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