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무형문화재 지정 50주년 기념 공연

오는 16일 아리랑센터서

한민족의 대표적인 노래인 ‘정선아리랑’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지난 수 백 년간 서민들의 마음속에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아,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함께 부르며 공감하는 노래로 이어왔다.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전종남)은 정선아리랑이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50주년을 기념해 ‘노래와 시가 되는 정선아리랑의 50년 역사, 그들의 비트가 2021 오늘과 마주한다!’라는 주제로 오는 16일 아리랑센터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정선아리랑 뮤지컬 공연. ⓒ정선군

정선군과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은 한민족을 대표하는 멜로디인 아리랑의 근원인 정선을 문화적 거점으로 정선아리랑의 전승보전을 위해 힘써왔으며 모든 아리랑의 원조로 평가받는 정선아리랑은 1971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2018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에서 정선아리랑을 불러 전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김남기 보유자를 비롯한 유영란, 김형조, 김길자의 정선아리랑 보유자를 중심으로 (사)정선아리랑보존회를 설립하고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과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 등 공연으로 전통문화의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해오고 있다.

지정 50주년 기념 공연은 정선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넘어 새로운 영감이 깃든 해석을 통한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아티스트의 조합을 통한 협동 공연으로 총 연출을 맡은 파격의 아이콘 소리꾼 이희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특유의 감성을 담아 정선에서만 만날 수 있는 차별화된 레퍼토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공연예술의 지평을 연다.

전종남 이사장은 “정선아리랑 강원도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 50주년 기념 공연을 통해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정선군민과 대중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노래와 시가 되는 정선아리랑이 세계인과 함께 노래하고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무형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