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재명 "민주당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의 지적 겸허히 받아드린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재명 "민주당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의 지적 겸허히 받아드린다"

첫 일정으로 3일간 방문, 청년 간담회와 노조 등까지 다양한 세대와 교감 확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인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전국 순회 첫 일정으로 상대적 약세인 부산·울산·경남(PK)지역을 방문해 민심을 탐방하고 2030세대 표심을 공략한다.

이 후보는 12일 국회에서 진행한 메타버스 국민보고회 출발인사에서 "지금까지 민주당이 국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서 국민주권의 원리를 정치 현장에 실천하려고 나름의 노력했지만 매우 부족했다는 국민들의 지적에 대해서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으로 경청 투어를 떠나는 것도 결국은 정말로 소외되고 똑같은 대한민국에 살면서도 지방이라는 이유로 차별받고 기회를 더 많이 잃고 있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하는 것이다"며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전체적으로 올려야 우리 국민들의 전체적인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듣고 또 듣고 또 듣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후보의 전국 순회는 지난 10월 10일 후보 선출 이후 처음이며 PK의 경우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이 강세이고 '정권 심판론'에 대한 인식이 높은 곳이기에 초반부터 공을 들이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실제로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8~10일(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 대상) 실시한 11월 2주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오차범위 ±3.1%p, 응답률 32.5%)에서 PK는 이 후보에 대한 지지가 27%에 그쳤으나 국민의힘 대선 후보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46%로 큰 격차가 벌어졌다.

또한 정권 심판론에서 PK는 59%로 TK(6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국정 안정론과의 격차는 29%나 나면서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을 견인했던 당시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린 상황이다.

이에 이 후보는 민생 대장정을 시작함과 동시에 약점인 2030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매타버스의 첫 도착지는 12일 오후 4시 울산 중앙전통시장을 들렀다가 곧바로 울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청년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라는 청년 간담회를 자리를 가진다.

이날 오후 8시에는 부산 중구 BIFF 광장에서 시민들과 만남을 가진 후 영화 '1984 최동원'을 관람한다. 오는 13일에는 오전 10시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영도구로 이동해 부산지역 스타트업·소셜벤처인 간담회에 이어 매타버스 안에서 부산 청년들과의 국민반상회 시간도 가진다.

13일 오후부터는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마산 3·15 의거 발원지 기념관'과 마산어시장을 방문한 후 '거제 예비부부와 함께 하는 명심캠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오는 14일에는 거제 대우조선소 노조와 시민대책위에 이어 경영진들까지 만남을 가지고 한국항공우주산업 연구원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는 거창적십자병원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세대와 직업군과 소통을 강화하면서 민심을 다잡을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